8. 미국과 영국의 전쟁 가능성
미국은 원래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로 약 200여년 있었습니다.
그러다 18세기 후반 영국에 대하여 독립을 선포하고 독립전쟁을 시작했는데 1776년부터 1783년까지 장장 7년여간에 걸친 전쟁 끝에 결국 승리하고 파리 조약으로 독립이 성사되었습니다. 미합중국이 건설된 것이죠
그러나 막상 독립전쟁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미국의 독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다들 보았습니다.
하물며 독립전쟁을 주도한 사령관 조지 워싱턴 마저도 승산이 없다고 볼 정도였지요.
우선 전쟁을 하는 무대가 영국이 아닌 미국 땅이었습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당연히 미국 자신에게 크게 피해가 갈 것은 자명합니다.
다음으로 적국 영국은 세계 최강의 해군을 가진 국가이고 세계 여러곳에 식민지를 보유한 강대국인 반면 우리 미국은 제대로 훈련된 군사 하나 없을 정도로 빈약하니 호랑이와 개미의 싸움이라 비유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전 인구가 독립운동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1/3만 전쟁에 호의적이고 지지했으며 1/3은 오히려 주인 영국의 편이라 독립운동을 반대했으며 나머지 1/3은 이도 저도 아닌 무관심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이었으니 조지 워싱턴마저도 승산 없다고 한 건 당연했죠. 그나마 미국이 가진 유일한 장점은 영국은 미국에서 5000km 이상 떨어져 있어 물자, 병력의 보급이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며 따라서 이 공급을 끊어버리기만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가면 갈수록 초반에는 영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가 몇번의 전투에서 미국이 점점 승기를 잡기 시작합니다.
물론 병력과 물자 등 전반적으로는 영국이 미국을 이겼지만 그럼에도 이런 순간순간의 승리들을 통해 유럽 열강들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이 뒤에서 미국에게 지원을 주기 시작합니다.
이 도움을 통해 미국은 점점 힘을 더 얻게 되고 반대로 영국은 끈질기게 싸우는 미국에게 점점 질리기 시작하고 보잘것 없다고 업신여긴 미국을 무너뜨리지 못하는 영국군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국회, 국민, 군대 간 서로 알력이 발생하고 다투게 됩니다.
그러면서 전쟁 지속을 반대하는 여론도 생기게 되고요. 계속 해봤자 미국을 굴복시키지도 못하고 쟤네는 점점 승리하는 싸움도 많아지니 그냥 그만하고 독립시켜 주자는 거죠
결국 최종적으로 미국이 최종 전투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서 영국이 항복하고 미국의 승리로 종결됩니다.
이러한 미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들은 여러 가지들을 들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즉 이 요인 때문에 미국이 결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으며 이게 없었으면 현실적으로 영국과의 전쟁에서 독립하는 건 불가능했다 이런 거죠
-> 일례로 미국은 국민들이 독립 의지가 강하고 투쟁정신이 투철했기 때문에 열강들의 도움이 아니었다고 해도 결국 자신들의 영토에서 영국군을 몰아내고 독립을 성사시킬 수 있었을거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열강들의 도움이 매우 컸고 이들이 돕지 않았다면 현실적으로 독립을 할 수는 없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